사랑이거나, 아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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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2회 작성일 22-03-18 10:52사랑이거나, 아니거나
“아, 그 말 더듬는 애?”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 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불린 적이 없었다.
주로 멸시와 조롱, 동정을 받으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이제는 좀 내버려 두길. 그렇게 바라고 바랐는데.
“나랑 결혼합시다.”
불행은 근사한 가면을 쓰고 찾아온다 했던가.
더 이상 황폐해질 것도 없는 인생에 또 다른 불행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장라희 씨는 이 결혼,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완벽한 거짓말이겠지만.
차곡차곡 계획된 불행이겠지만.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자신만만한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모든 게 완벽한 남자가 대체 왜. 나 같은 여자와 결혼을 하려는 걸까.
부르라고 지은 이름이 있는데, 한 번도 제대로 불린 적이 없었다.
주로 멸시와 조롱, 동정을 받으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이제는 좀 내버려 두길. 그렇게 바라고 바랐는데.
“나랑 결혼합시다.”
불행은 근사한 가면을 쓰고 찾아온다 했던가.
더 이상 황폐해질 것도 없는 인생에 또 다른 불행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장라희 씨는 이 결혼,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완벽한 거짓말이겠지만.
차곡차곡 계획된 불행이겠지만.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자신만만한 그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모든 게 완벽한 남자가 대체 왜. 나 같은 여자와 결혼을 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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