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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품

로맨스

알에스미디어에서 작가님들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투고 가이드


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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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2-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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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관계

  • 쓔햐 저
  • 2023-04-10
  • 로맨스
“나는 주제 파악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주제 파악이라.
붉은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말이 너무도 예리해 가슴이 욱신거렸다.
당연한 줄은 알았지만 일말의 감정 따위 없다고 확답을 받은 셈이니 말이다.

“서재이 씨는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 사람이고. 얼굴 반반하고. 몸매도 그 정도면 뭐 봐줄 만해서.”

예리한 눈빛이 얼굴을 샅샅이 뜯어 보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퍽 농도 짙은 눈빛에 재이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거기다 감정 컨트롤 잘하고 고아에 딸린 식구 하나 없는 것까지 내가 원하던 기준의 사람이거든 서재이 씨가.”

혀끝에 칼날이 달렸다.
그의 입 밖으로 나오는 말에 심장이 난도질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예리하게 베어 상처가 나 욱신욱신 통증을 동반해 고통스러웠다.
어쩜 저렇게 아픈 곳만 정확하게 찔러 댈까.

“대답이 됐습니까.”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었으니까.
아닐 거라고 확신하면서도 그 이면엔 저에게 조금의 감정이라도 있기를 바랐을지도 모르겠다.

“결혼 기간이 끝나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보상할 겁니다.”
“그게 다인가요?”

가만히 얘기를 듣던 재이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뭐가 더 있어야 하나.”
“부부관계요.”
“벗어 봐요.”
“네?”
“지금은 아무런 감흥이 없어서.”

오만한 시선이 그의 몸 가운데 잠잠한 다리 사이에 앉았다.
이를 좇아 따라가던 재이의 동공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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