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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맨스, 로판, BL, 무협, 판타지 등 19금을 포함한 장르 소설을 받습니다.
2. 작품의 강점, 기획의도와 줄거리가 포함된 별도의 시놉시스 파일과 최소 5화 이상 또는 5만 자(공백포함) 이상의 원고 파일을 '정해진 메일 주소'로 제출해 주십시오.
3. 로맨스팀 원고는 rs_romance@naver.com로, 판타지·무협 원고는 rs_contents@naver.com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4. 원고 검토 이후 연락드릴 이메일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5. 원고 검토에는 약 2~3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6. 원고 투고 시 작품명 앞쪽에 장르 구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로맨스][로판][판타지] 등

7. 양식에 맞지 않은 투고의 경우 별도의 회신이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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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75회 작성일 21-09-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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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유모가 되었다

  • 고은명 저
  • 2021-07-02
  • 로판
대륙 전역을 피로 물들이며 기어이 대륙을 통일하고
전역에 제국의 깃발을 꽂는 폭군의 유모에 빙의했다.
소설에는 나오지도 않는 폭군의 유년기에.
무서운 황제와 그보다 더 무서운 황후 때문에 늘 짓눌려서 실수를 반복하고,
밤에는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어린 황자의 유모가 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엿한(?) 폭군이 되겠지만 지금의 그는
오줌 싼 바지를 안 벗겠다고 버티는 아이에 불과했다.

“폐하. 그러다가 엉덩이 다 짓무른다고요! 빨리 벗으세요!”
“시도! 나 오줌 안 쌰쪄! 나 오줌 쌰는 애 아니야! 황우 패아가 그건 바보나 하는 짓이래쪄!”

“네. 주스를 엎지른 거죠? 알아요. 그러니까 빨리 주세요.”
“이거… 졍말 쥬뚜야. 유베린. 졍말 쥬뚜야.”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이제 벗으세요. 아휴. 주스를 정말 많이도 싸셨네요.”
“아니라니깐? 내가 쌴 거?”
조그만 얼굴에 보석처럼 박힌 커다란 눈에 금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계속 그렇게 놀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황제의 명령으로 일찍부터 전장에 나가 제국의 국경을 지키던 황자가 어느 날 돌아왔다.
전쟁 중에 입은 부상을 치료하러.
나는 그와의 인연이 다했다고 생각하며 안심하고 이미 다른 곳에 발령 받아
찌그러져서 있는 듯 없는 듯 잘살고 있었는데 하필 그가 나를 기억해냈다.

“내가 다쳐서 유모의 도움이 필요해.”
“전하. 다친 건 귀라면서요. 화살이 귀를 스쳤다면서요. 이런 거 다 혼자 할 수 있잖아요.”
황자 새끼가 다 큰 채 돌아와서 사기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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