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용 신무협 판타지 장편소설.
난화선자로 불리며 강호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겼던 사부의 손에 이끌려 나이 다섯에 집을 떠나 멀리 형산 북면의 깊은 골짜기에 든 이래 바람과 짐승을 동무 삼고 오직 사부를 의지하면서 십오 년을 보낸 소옥.
사부는 늘 지니고 있던 태사조의 검을 소옥에게 건네주고, 오직 구룡장을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소옥을 떠나보낸다.
스스로의 길을 떠나게 된 소옥의 앞에 삼산을 무대로 흉명을 떨치면서 산신이라고까지 불리는 흑림채의 산적들이 길을 막는데...